임영규 구속
배우 임영규가 결국 구속됐다.
서울서초경찰서는 8일 임영규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정식 구속했다.
지난 5일 임영규는 강남구 서초동의 한 술집에서 200만원 상당의 술을 마신 뒤 술값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이 과정에서 임영규는 출동한 경찰관과 실랑이 도중 주먹으로 눈부위를 때려 안경을 깨뜨리는 등 폭행을 가해 더욱 혐의가 가중된 상황이다.
임영규는 지난해 10월 강남구 청담동 실내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다가 기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현재 집행유예 기간 중이며, 또한 지난해 7월에는 택시 무임승차를 하는가 하면 2008년에는 상해죄로 역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전과 9범 경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다.
한편 이와 같은 상황에서 임영규가 과거 알코올성 치매를 고백한 발언이 다시금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임영규는 과거 종편 JTBC `연예특종`과 인터뷰에서 이혼 후 잇따른 사업 실패로 인해 알코올에 의존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당시 임영규는 "2년 만에 165억 원을 날린 뒤 술 없이는 하루도 잠을 이룰 수 없어 알코올성 치매에 걸렸다"라고 고백하며 "생활고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힘든 상황을 전한 바 있다.
임영규 구속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영규 구속, 안타깝다." "임영규 구속, 2년만에 165억..." "임영규 구속, 그래도 사람을 때리면 어떡해" 등의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