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국내증시 외국인 수급 감소, 영향은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국내증시 외국인 수급 감소, 영향은전전일 뉴스에는 그리스 은행이 보유한 그리스 국채에 대해 담보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나왔었다. 그리고 전일 뉴스에서는 그리스 은행권에 긴급유동성지원 제도를 통해 최대 600억 유로의 대출을 승인한다고 나왔었다. 따라서 이제는 누가 주도권을 쥐느냐에 대해 시장은 고민하고 있다. 여전히 길들이기에 불과하다고 판단된다. 만약 전일 불리하다고 판단됐다면 그리스 아테네 증시는 많이 빠졌어야 했지만 위꼬리가 굉장히 길며 상당 부분 장중에 상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스 국채도 장중 고점 대비 엄청난 폭으로 밀렸다. 이러한 부분들을 보면 그리스가 최악으로 가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가는 3일 동안 20% 가까이 올랐다가 한번에 약 9% 정도 빠졌지만 전일 4%대 다시 반등했다. 그러나 현물 쪽에서 수급의 키를 잡고 있는 연기금이 전일 소폭 매도했다. 시장이 꺾일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선물부터 줄이는데 전일 8,000계약으로 작지 않은 수량이다. 오늘도 연속성을 보이고 있다. 타이밍상 기술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시점에서 수급표가 둔화되기 시작해 지금까지 강세론을 언급했었는데 이제는 속도 조절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루 이틀 나오는 것은 해프닝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해프닝이 연속 처리될 때는 시장의 탄력 둔화는 불가피하다.
현대글로비스 대주주지분, 13.49% 블록딜 매각과거 1차 블록딜 시도하고 실패했을 때 할인율이 10%였는데도 불구하고 매수자가 없었다. 판 돈으로 무엇을 하려고 했을까 하는 상상력을 발휘하다 보니 순환출자 구조로 최상단에 있는
현대모비스를 사려고 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 현대모비스가 급등을 했었다. 그러나 전일 블록딜의 중심에는 씨티증권있었다. 만약 블록딜이 실패할 경우 잔여 물량을 씨티증권이 모두 인수하는 조건이었기 때문에 블록딜 실패 가능성은 제로였다. 따라서 기관들 쪽에서 매수물이 들어오며 경쟁률이 2.5:1이 나왔다. 따라서 과거 할인율처럼 내릴 필요가 없어 2.7% 할인율로 돌아가며 시장에서는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 올라갈 수 있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블록딜 이후 2년 동안 남은 물건을 팔지 않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2년간 매각하지 않는다고 했을 뿐 스와프하지 않는다고 얘기하지는 않았다. 또한 이번에 만들어진 1조 1,500억 원의 자금은 결국 현대모비스로 갈 확률이 높아 이러한 부분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지난 10월 2억 달러를 호스피라에게 전환사채를 발행하며 렘시마의 북미지역 독점판매권을 넘겨줬다. 그러나 전일 화이자가 호스피라를 인수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셀트리온의 계약 상대방은 화이자가 됐다. 화이자 효과를 등에 업을 수 있다는 부분으로 급등하고 있는데 오늘 시세 강하게 유지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오늘 투자전략
둔화될 수는 있어도 부러지지는 않는다. 이는 유가 관련된 종목들의 투자 아이디어다. 정유, 화학에서 조금 더 발전돼서
대우인터내셔널 그리고 유가가 움직였으니까
POSCO,
풍산과 전일 음식료 기업까지 언급했었다. 이런 시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외국인 선물 투자 규모에 관심을 갖고 높낮이 조절을 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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