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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감독 급성백혈병으로 사퇴, 슈틸리케 감독과 연탄봉사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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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감독 급성백혈병으로 사퇴, 슈틸리케 감독과 연탄봉사 `뭉클`

이광종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51)이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사령탑에서 물러난 가운데 이광종 감독의 봉사활동이 재조명받고 있다.



(이광종 감독 급성백혈병 사퇴 사진=연합뉴스)

이광종 감독은 지난해 겨울 104마을에서 열린 ‘KFA(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누기 연탄나눔 봉사활동’에서 연탄 봉사를 했다.

104마을은 주로 독거노인과 조손가족 등으로 구성된 600여 가구가 거주하는 곳으로 대부분 연탄을 연료로 겨울을 나고 있다. 이날 연탄봉사에는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왼쪽)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함께 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5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이끌어온 이광종 감독이 급성백혈병으로 더는 감독직을 수행하기 어려워져 본인 동의하에 신태용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결정했다”며 “공석이 된 슈틸리케호 코치 자리는 다음에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광종 감독은 최근 U-22 대표팀을 이끌고 태국에서 열리는 2015 킹스컵에 출전했다가 지난달 29일 고열 증세로 귀국했다. 병원 검진 결과 백혈구 수치가 급속하게 증가하는 급성백혈병을 진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광종 감독 급성백혈병 사퇴 사진=방송화면캡처)

이에 이광종 감독은 3일 축구협회에 급성백혈병 진단 사실을 알리면서 감독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고, 축구협회는 이날 기술위원회를 열어 신태용 코치를 후임으로 선정했다.

이광종 감독은 2002년 15세 이하(U-15) 대표팀을 시작으로 꾸준히 국가대표팀을 지도해왔다. 2011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우승, 2013년 20세 이하 월드컵 8강 등의 성적을 일궜으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28년 만에 한국남자 축구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이광종 감독이 앓고 있는 급성 백혈병은 혈액세포를 만드는 백혈구가 어떠한 이유에 의해 암적인 변화를 일으켜, 백혈구 암세포가 무한히 증식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정상적인 백혈구 생성이 저해되어 인체의 면역저항력을 극도로 약화시키는 대표적인 악성 혈액암이다.

급성 백혈병은 그 직접적인 원인이 확실치 않다. 일부의 환자에서 암 유전자 혹은 염색체 이상이 관찰되나, 일반적인 부모 자식간의 유전과는 개념이 다른 것이며, 바이러스 혹은 환경적인 요인 등 알려지지 않은 요인에 의해 유발 내지는 활성화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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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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