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과 혜리의 애교 대결이 펼쳐졌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조영광 연출/김지운 극본) 5회에서 로빈(현빈)은 장하나(한지민)를 데리고 어딘가로 향했다.
그 곳은 민우정(혜리)의 집이었다. 민우정은 4년만에 나타난 로빈을 보고 욕을 하며 달려들었다. 우정은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라며 그를 마구 때리기 시작했고 그 것도 모자라 암바를 걸었다.
로빈은 암바가 걸리자 "잘못했다"고 사정했다. 우정은 암바를 풀고 그제야 대성통곡하며 "난 오빠가 나 미워서 안 오는 줄 알았다"고 서운해했다. 그리고는 그제야 따라온 장하나를 발견, 장하나에 경계를 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시며 서로를 탐색했다. 우정은 "누구냐"고 묻고는 바로 "알고 싶지 않다. 별거 없을 테니까"라고 가로 막았다. 이어 "나는 군대를 두 번 보냈다. 군대 갔다 생각하고 2년, 또 갔다고 생각하고 2년. 그렇게 기다렸다. 만난지 얼마나 됐냐. 한 10일?"이라고 물었다.
장하나는 태연하게 "한 15년 쯤"이라고 대답해 민우정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우정은 바로 "만난 기간은 필요 없다"며 징징댔다. 그렇게 술이 오른 두 사람은 짧은 목소리와 애교 섞인 말투로 서로를 견제했다.
많이 마신 민우정이 먼저 곯아 떨어졌다. 이때 장하나는 자고 있는 우정을 향해 로빈 자랑을 하기 시작했다. 로빈을 향한 장하나의 마음이 엿보이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