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가 신소율을 데리고 모친의 납골당을 찾았다.
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정지은 극본) 61회에서 천성운(김흥수)은 부친 천도형(김응수)과 한 바탕 했다.
도형은 성운에게 "중국 공장으로 가라"고 제안했다. 이는 필립(양진우)이 도형에게 제안한 내용이었다. 성운은 이 때문에 아버지에게 발악하며 대들었다. 그는 어릴 적 아버지가 자신과 모친은 신경도 쓰지 않고 돌보지도 않은 사실을 언급하며 서운해했다. 그러자 도형 역시 "내가 그렇게 안했으면 너는 이렇게 살지도 못했다"고 소리쳤다.
성운은 도형에게 "어머니가 병나서 돌아가신건 다 아빠 때문이다. 우린 아빠의 들러리였다"고 소리쳤고 도형은 "이제 인연 끊자"고 버럭했다.
그렇게 부자간 사이가 틀어진 후 성운은 혼자 창고로 와서 허탈한 듯 누워있었다. 한아름(신소율)은 성운을 보러 왔다가 그 모습을 보고는 조용히 돌아서려했다. 그러자 성운은 아름에게 "왜 가느냐"며 그녀를 붙잡았다.
아름은 성운을 안쓰럽게 바라보며 "무슨 일 있느냐"고 물었다. 성운은 이때 아름에게 자신의 모친 납골당에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모친 앞에 나란히 섰다.
이때 성운은 아버지에게 서운했던 점, 엄마를 위해 마마보이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점 등을 울면서 털어놓았다. 이어 "아버지가 진짜 미웠다. 죽도록 미웠다. 그런데 아버지가 미운게 아니라 인정받고 싶었던 거다. 아버지 마음에 들기 위해서. 그런데 아버지는 내가 마음에 안 드시는 거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아름은 "자식이 마음에 들고 안 들고가 어딨냐. 내가 엄마라서 안다. 그런거 없다"며 다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