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6개월 이상 방치된 빈집을 시세의 80% 수준 임대료를 내고 6년간 이사 걱정없이 살 수 있는 민간 임대주택으로 활용한다.
서울시는 6개월 이상 방치된 빈집을 민간 임대주택으로 바꿔 저소득 가구에 시세의 80% 수준으로 제공하는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를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빈집 발굴·주택 리모델링·입주자 관리를 담당할 사업시행기관과 빈집 소유자를 5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모집한다.
대상 빈집은 서울시내 전역의 단독주택(방 3개 이상)·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이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야 하며 건물당 5천만원 안팎 수준에서 리모델링이 가능한 주택이어야 한다.
시는 사회적기업, 주택협동조합, 비영리단체 등 7∼8개 업체를 선정해 사업을 위탁하고 주택당 리모델링 비용의 50%, 최대 2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치구는 사업시행기관과 협의해 주택 리모델링이 끝나기 전까지 입주자를 모집하고 선정된 입주자는 사업시행기관과 임대차계약을 맺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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