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이 자신만의 ‘건방진 타법’으로 탁구 대결에서 활약을 펼쳤다.
1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명태를 찾아 강원 고성으로 떠난 멤버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저녁식사 복불복 종목은 팀 별 탁구 대결이었다. 이에 하루 종일 대결을 펼쳤던 차태현-데프콘-김주혁 팀과 김준호-정준영-김종민 팀이 다시금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들의 대결은 일반 탁구가 아닌 미니 탁구대를 놓고 펼치는 미니탁구 게임이었다. 첫 번째 게임은 정준영과 차태현의 대결이었는데, 정준영은 초반부터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연달아 3점을 헌납했다. 정준영의 해도 해도 너무 못하는 탁구 실력에 김종민마저 “너 초보야?”라며 딴지를 걸 정도. 하지만 정준영은 “압박 주지 마세요”라며 해맑게 웃은 뒤 정신을 가다듬었다.
이후 정준영은 놀랍게도 차태현의 혼을 담은 서브와 공격을 모두 받아내며 첫 점수를 따냈는데 여기서 눈길을 끈 것은 한 손은 주머니에 넣고 몸도 움직이지 않고 건방진 자세로 대결에 임했다는 것. 망부석처럼 가만히 서서 한 손으로 차태현을 상대하는 모습에 멤버들은 깜짝 놀라 술렁였고 정준영은 ‘건방진 타법’으로 순식간의 탁구 에이스로 올라섰다
정준영의 무심한 듯 예리한 ‘건방진 타법’에 차태현은 순식간에 무너지고 말았고 정준영은 역전승을 일궈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한편, 이날 김준호-정준영-김종민 팀은 정준영의 활약에 힘입어 저녁 만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