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 휴스턴 딸, 욕실서 의식불명 발견 `엄마 처럼?` 충격
미국 여가수 고(故) 휘트니 휴스턴의 딸이 욕실에서 의식불명의 상태로 발견됐다.
휘트니 휴스턴 딸
미국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고 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휴스턴 브라운(22)이 욕조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를 발견했을 때 상황이 그의 어머니가 3년 전 숨졌을때와 유사해 미국 팬들은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브라운은 미국 동부시간 31일 오전 10시 25분께 남편인 닉 고든과 다른 친구 한 명에 의해 머리를 욕조의 물에 파묻은 채 발견됐다.
이들은 911 응급 요원과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던 브라운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행했다.
브라운은 곧바로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근교 도시인 로즈웰의 노스 풀튼 병원으로 옮겨졌다.
CNN 방송은 리사 홀랜드 경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브라운이 여전히 살아 있고 숨을 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연예전문 매체 TMZ는 소식통의 말을 빌려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브라운의 정확한 용태에 대해 말을 아낀 대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남편인 고든이 전날 밤 집에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휴스턴은 2012년 2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 힐스에 있는 한 호텔의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검시관과 경찰은 심장병을 앓고 코카인을 사용해 건강이 매우 좋지 않던 휴스턴이 30㎝ 깊이의 아주 뜨거운 물이 담긴 욕조에서 익사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휘트니 휴스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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