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은 지난달 30일일부터 1박2일간 경기도 용인 신갈연수원에서 열린 `2015 임원세미나`에서 "회사가 어려울수록 나를 비롯한 임원들부터 솔선수범하고 직원들의 마음을 얻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직원들과 유연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잘못된 시스템과 문화를 개선하는데 주력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매년초 국내외 모든 임원이 참석하는 임원세미나를 열고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이자리에서 특히 `현장경영`과 `융통성`을 강조했습니다.
조 회장은 "현장을 직접 나가보지 않고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개선방안은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다"며 "직접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고객 서비스와 안전 등 회사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최상의 서비를 제공하기 위해 일관성이 중요하지만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융통성이 필요하다"며 "일관성을 위한 규정에 대해서도 지시로만 끝나지 말고, 어떤 필요성 때문에 만들어졌는지 설명하고, 어디까지 유연성을 발휘해도 되는지를 직원들에게 알려달라"고 언급했습니다.
`위기의식`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해 성과는 유가하락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며 "항공사간 치열한 경쟁과 저비용항공사 성장 등의 현재상황을 감안해 시장을 지키고 선도해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015 임원세미나에는 국내외 임원 1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사업계획과 한국경제 전망 및 대응방안, 마에스트로 리더십, 사물인터넷과 스마트 디바이스 시대에 맞춘 신기술, 미래산업 발전과 대응방안 등에 대한 폭 넓은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