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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포커스] [마켓인사이드] - 그리스 총선 후, 시장불안 지속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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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9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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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 포커스] [마켓인사이드] - 그리스 총선 후, 시장불안 지속 원인
    채현기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그리스 총선 후, 시장불안 지속 원인
    그리스의 시리자당이 제1당이 됐으며 그리스 독립당과 연정 구성에 성공하며 치프라스 차기 총리가 올라오게 됐다. 이전부터 그렉시트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변수라는 얘기를 여러 차례 했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우려는 상당 부분 완화된 측면이 있다. 하지만 2월 중 트로이카와의 협상과 시리자당이 주장하고 있는 긴축 조건들을 전면 폐지하고 재협상하겠다는 쪽으로 얘기하고 있으며 총선 전과 후 말이 달라질 수 있어 잡음이 계속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리자당이 원하는 것은 부채탕감, 만기상환 연장, 이자지급 유예를 요구하고 있다. 부채 탕감은 주요국 은행권들의 손실을 입힐 수밖에 없는 문제로 독일, 핀란드 쪽에서의 반대가 심해 부채 탕감은 어려울 것이다. 서로의 양보가 있다면 만기상환 연장이나 이자지급 유예로 그리스의 긴축 강도를 완화시켜주는 정도가 시장에서 바라는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다. 하지만 협상 기간을 서로 오래 끌고 갈 가능성이 높아 시장에서 그렉시트 문제가 2월에 부각될 가능성은 크다. ECB가 QE 발표 이후 그리스 국채에 대해서는 최소 6개월 동안 매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로이카와의 합의를 먼저 끝내고 QE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측면이 있어 EU 쪽의 제재를 6개월 연장시킨다는 등 계속 리스크가 불거지고 있다. 지금은 금융시장이 실적 시즌으로 실적이 잘 나오거나 정책 관련 호재를 나타내며 상승하고 있지만 자칫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그리스 문제가 발생하면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이러한 부분들을 유의하며 모니터링을 계속해야 한다.
    FOMC, 매파적 요인
    지난 FOMC 회의 성명서는 다소 매파적이었다. 상당 기간이라는 부분이 완전히 빠졌으며 기준금리의 인내심을 유지하겠다는 얘기를 했다. 이는 향후 두 차례 FOMC 회의 때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경기 판단에 미국 연준은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 회복세도 견고해졌으며 물가도 유가하락으로 일시적으로 못 올라오는 것으로 이러한 부분들이 빠지면 미 연준이 장기 목표로 보고 있는 2%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매파적인 입장을 보면 통화정책의 정상화 과정을 밟아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6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이전보다 높아졌다.
    FOMC, 하반기 금리 인상할까
    6월 금리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6월에 금리인상을 하지 않는다면 9월 정도에 금리인상 시점을 저울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자회견이 있는 달에 주요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美 경제지표 발표, 시장 영향은
    다음 주 주요국 제조업 경기지표를 봐야 한다. 월초 발표되는 지표들은 대부분 해당 월의 경기 흐름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미국은 제조업 경기가 다소 더뎌질 수 있다. 아직까지는 유가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여파가 석유화학 제품, 일부 업종의 업황 부진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 셰일가스 업체들에 부도 사태가 나타나고 있어 이러한 부분도 감안해야 한다. 중국은 제조업 경기가 반등할 가능성은 있지만 반등 폭은 여전히 작기 때문에 1분기 중 인민은행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미국 고용도 다음 주 금요일 발표되는데 20만 명 이상의 증가세는 유지될 것이다. 지난번에도 나타났듯이 임금 상승률이 안 좋았기 때문에 일시적인 하락인지 다시 점진적으로 빠질 것인지를 봐야 한다. 임금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2%대 회복, 풀타임 고용자수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여부를 주의 깊게 봐야 한다. 2월은 증시가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다. 특히 국내 경제지표가 지난해 4분기에 안 좋게 나왔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 미국은 경기가 견고하지만 아직까지 낙수효과가 나타날 만큼 경기가 강하지 않으며 유로존, 중국, 일본 경기도 마찬가지로 기댈 수 있는 언덕이 없어 정책 이외에 증시 쪽에 호재가 될 수 있는 것이 없다. 따라서 2월은 다소 증시를 보수적으로 봐야 되는 측면이 강하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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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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