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정부의 지난해 로또 판매 수입은 3조996억원으로 1년 전(2조9,798억원)보다 4.0% 늘어났다.
로또 판매 수입은 출시 직후인 2003년 약 3조8천억원을 기록한 뒤 2004년에는 약 3조2천억원으로 줄었고
이후 인기가 다소 시들해지면서 판매수입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9년 연속으로 2조원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로또 판매수입은 전체 복권 수입의 90%가 넘는다.
지난해 로또(4.0%) 및 전체 복권(3.5%) 판매수입 증가율은 모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인 3.3%를 웃돌았는데
경기가 활력을 잃으면서 생활이 팍팍해진 중산층·서민이 `대박`을 꿈꾸고 복권을 많이 사들인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