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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아나운서, 남편 조기영 희귀병 알면서도 결혼... '눈물샘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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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아나운서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가 듣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29일 KBS2 `결혼 이야기`에서는 조기영 시인-KBS 고민정 아나운서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정 아나운서는 "남편은 싸우면 말을 안 하는 타입"이라며 "말을 안 하니까 날 무시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그래서 화난 걸 어필하려고 일부러 냉장고 문을 덜컥 열어서 소주병을 꺼냈는데 남편은 꼼짝도 안하더라"라고 말해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원래는 마실 생각이 없었는데 남편의 반응이 없자 `병나발을 불어야겠다` 싶어 혼자 벌컥벌컥 마셨다. 한방에 한 병을 마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고민정 아나운서는 과거에 "대학 동아리에 방명록 같은 게 있었는데, 다른 학생들이 쓴 내용과는 다르게 남편이 써놓고 간 글씨는 필체가 정말 좋았다. 시인이니까 오죽 글을 잘 썼겠나. 그 때 그 글을 보고 반했다. 말로만 듣던 선배였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게 사랑의 감정이었던 거 같다"며 남편을 사랑하게 된 계기를 언급한 바 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처음 조기영 시인의 병을 알게 됐던 날을 떠올리며 "대학 선배들을 통해 남편이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다. 비공개 연애를 했기 때문에 선배들은 우리 둘이 사귀고 있단 사실을 몰랐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혼자서 반지하 강의실에서 엄청 울었다"고 말해 듣는 이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조기영 시인은 통증 때문에 고향인 정읍으로 내려가 투병 생활을 했고, 고민정 아나운서는 당시 학교생활을 병행하며 조기영 시인을 보기 위해 주말마다 기차를 타고 정읍으로 내려갔다고 덧붙였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남편이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결혼을 결심해 진정한 사랑의 힘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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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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