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와 신소율이 아무도 모르게 디자인 준비에 나섰다.
2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정지은 극본) 56회에서 천성운(김흥수)과 한아름(신소율)이 의기투합했다.
한아름은 퇴근 전 천성운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성운은 이때 아름에게 자신이 필립(양진우)의 손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시 한번 중국 쪽에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털어놨다. 아름은 기뻐하며 "잘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천성운은 "그렇게 되면 디자인부터 다 새롭게 해야 할 거 같다. 디자인 좀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아름은 "제가요?"라며 또 한번 기뻐했다. 성운은 "그런데 필립의 사무실에서 할 수 있겠냐. 시간이 부족할 것 같다"며 미안해했다.
아름은 "꼭 디자인을 사무실에서만 해야하나. 괜찮다"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두 사람은 디자인실을 생각하다가 과거 창고를 생각해냈다. 아름이 공모전 준비를 할 때 빌렸던 창고였다.
성운과 아름은 해당 창고로 갔다. 성운은 "여기가 운이 좋은 곳이다. 대상작이 나온 곳 아니냐. 다시 한 번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름 역시 "아침에 출근 전에 와서 해야겠다. 먼저 가보시라. 청소하고 패턴 작업 부터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성운은 괜스레 미안해져서 "내가 청소하겠다. 오늘은 들어가서 쉬라"고 했지만 아름은 벌써부터 의욕 최고조였다. 중국 진출을 위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