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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사장에 30억 요구한 30대 여성 체포,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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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사장에 30억을 요구한 미인대회 출신 김모씨가 체포됐다.

28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강해운)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대기업 사장에게 30억을 요구한 지역 미인대회 출신 김 모 씨를 체포해 조사중이다.

김 모 씨와 내연관계로 알려진 남자친구 오 모 씨도 함께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6월부터 모 대기업의 박 모 사장에게 30억 원을 주지 않으면 피의자 김 모 씨와 성관계하는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모 씨는 지난해 초쯤 지인의 소개로 대기업 사장을 만났고, 오 모 씨는 두 사람이 만남을 갖던 오피스텔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동영상을 촬영했다.

대기업 사장은 6개월 가까이 협박에 시달리다가 지난해 12월에야 이들을 검찰에 고소했고 협박당하는 과정에서 4천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내로 두 사람에 대해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대기업 사장에 30억 요구한 사건에 누리꾼들은 “대기업 사장에 30억 요구” “대기업 사장에 30억 요구 이병헌사건인줄” “대기업 사장에 30억 요구 대박이다” “대기업 사장에 30억 요구 뭐지” “대기업 사장에 30억 요구 요즘 유행인가” “대기업 사장에 30억 요구 너무하네” “대기업 사장에 30억 요구 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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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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