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플라워(대표 김병권)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약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스틸플라워는 총 7백만주를 신주 발행하며, 예정 발행가액은 1주당 3,320원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3월 6일이다.
유상증자와는 별도로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를 보호하고 지속 성장으로 인한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환원한다는 주주정책에 따라 1주당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함께 실시한다.
이로써 신주배정기준일까지 스틸플라워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배정비율만큼의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게 된다.
스틸플라워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을 원자재 구입에 약 50%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기술 개발과 주무 부서인 플랜트 사업부를 신설하는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스틸플라워 관계자는 “신규 사업인 플랜트 사업이 지난 해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면서 원자재 구입 등에 많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플랜트 사업과 연관된 각종 신기술 개발과 조직 구성에도 상당한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유상증자는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병권 대표는 “글로벌 철강 경기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고 지난 해부터 조금씩 성과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 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글로벌 플랜트 사업의 신흥 강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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