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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오승환, 가장 큰 목표 팀 우승...'꿈의 돌직구 쑥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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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대 진출 2년차를 맞은 오승환(33•한신)이 27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로 돌아가기 전 시즌 목표를 밝혀 눈길을 끈다.

오승환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두 번째 시즌이다. 올해 목표는 매번 말하지만 세이브 상황에서 블론 세이브를 하지 않는 것과 평균자책점을 낮추는 것"이라며 "그리고 올해는 팀이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길 기원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모든 투수가 구속 향상 등을 목표로 한다. 그렇지만 지난해에 비해 올 시즌 구속이 많이 향상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구속이 떨어지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 떨어지는 변화구는 꾸준히 연습한 부분이다. 비율은 점차 조절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꿈의 160㎞ 돌직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최근 일본 언론은"오승환이 시속 160㎞의 돌직구로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 입단 후 2년 연속 구원왕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오승환은 다소 쑥쓰러운 표정을 지으며 "일본 언론이 다소 앞서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직구 최고 구속 증가는) 모든 선수들의 목표이다"면서도 "생각처럼 되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그는 "(직구 최고 구속이) 160㎞ 나오면 좋겠다"고 웃으면서 "노력은 하겠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다"고 대답했다.

한편, 오승환 일본 진출 첫 시즌 2승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올렸으며, 한일 통산 300세이브를 달성했고 한신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종전은 1998년 벤 리베라가 기록한 27세이브다.

이와 더불어 종전 선동열 전 KIA 감독이 1997년 주니치(38개) 시절 작성한 일본 리그 한국인 최다 세이브 기록도 갈아치워 포스트시즌에서도 맹활약,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MVP까지 수상한 주인공이다.

출국 오승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출국 오승환, 화이팅" "출국 오승환, 대박" "출국 오승환, 멋있다" "출국 오승환, 꿈을 이루는 자"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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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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