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안 식품 관리법이 화제다.
최근 미국의 한 매체는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식품들의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 고기
고기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기간은 유통기한에 달려있다. 고기는 모양이나 냄새, 맛이 괜찮다고 해도 변질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스테이크나 붉은 육류는 포장지에 쓰인 날짜보다 4일 이상 지나면 먹지 않는 게 안전하다. 냉동육은 좀 더 오래 갈 수 있으나 절대로 해동시켰다가 다시 냉동시켜서는 안 된다.
◎ 채소
채소는 약간 마르거나 시들기 시작했더라도 먹을 수 있다. 살짝 데치거나 국물 요리를 만들 때 사용하면 되는데, 비싼 과일이나 채소를 버리는 일이 없게 하려면 식료품 가게는 자주 가는 게 좋다. 한번에 3~5일치 정도만 사면 돈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
◎ 생선
신선한 생선을 먹으려면 냉장고에는 하루 이틀만 둬야 한다. 또 음식점에서 먹다 남겨 싸온 생선 요리는 3~4일 정도는 두고 먹을 수도 있지만, 먹기 전에 반드시 뜨거운 열에 데워야 한다.
특히 생선은 언제 샀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오래 됐다면 먹지 말아야 하며, 비린내가 너무 심할 경우도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 달걀
할인 기간 동안 달걀을 한꺼번에 많이 사는 경우가 있는데, 다행히 달걀은 구입한 뒤 5주일간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이 되면 버리는 것이 좋다.
◎ 유제품
우유는 선도가 떨어졌는지 아닌지를 즉시 알 수 있는 음식이다. 시큼한 맛이 나면 상한 것이다. 냄새가 확실하지 않다면 덩어리나 막이 생겼는지를 살펴 농도가 다르게 보이면 버려야 한다.
요구르트는 유통기한이 지나도 며칠은 먹을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향이나 영양소가 없어지므로 먹을 필요도 없어진다. 치즈와 버터는 오래 보관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한 달이 되기 전에 처리하는 게 좋다.
◎ 냉동식품
냉동한 탓에 식품이 마른 것은 안전과는 별 관계가 없다. 그러나 음식의 맛과 품질은 다를 수 있다. 너무 오래 냉동시키면 식품에서 수분이 날아가서 맛이 없어지고, 해동시키는 과정에서 향도 덜해지고 색깔도 변해 신선한 느낌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오래 냉동시켜 퍼석해진 고기는 그 부분만 잘라내고 요리하면 좋다. 바싹 마른 아이스크림은 긁어내고 먹으면 맛이 변함없이 좋다.
◎ 곰팡이 핀 음식
당연한 말이지만 음식 대부분에 곰팡이가 피어 있다면 즉시 버려야 한다. 치즈 같은 것은 한 조각 잘라내고 먹어도 상관은 없지만, 고기라면 절대 먹어선 안 된다. 빵, 잼, 요구르트, 견과류, 반 조리 식품 남은 것 등도 잘 살펴야 한다.
냉장고 안 식품 관리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냉장고 안 식품 관리법, 우리 집 냉장고도 얼른 확인해봐야지”, “냉장고 안 식품 관리법, 달걀은 생각보다 오래 먹을 수 있구나”, “냉장고 안 식품 관리법, 곰팡이 핀 음식을 먹는 사람도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