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현대위아에 대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에서 `매수`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기존 26만5천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1조9천900억원, 영업이익은 15% 줄어든 1천234억원으로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 합병(위스코) 효과와 중국 현대차와 기아차 생산 볼륨 고성장에 힘입은 엔진 CKD 매출 상승으로 높은 매출 성장을 보였지만, 자동차 부품 사업의 일회성 비용 발생과 기계산업 부진 심화로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올해도 엔화 약세에 따른 가격경쟁 심화로 기계 사업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수익성이 낮은 합병법인(위스코) 실적이 연간 온기 반영될 예정이지만, 고마진 중국 엔진 CKD 매출 비중 확대와 부품사업 믹스 개선, 지난해 일회성 비용 제거에 따른 기저효과로 높은 이익 성장을 실현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지난해 멕시코 엔진공장, 서산 터보엔진공장 등 신설을 확정하며 엔진 담당 계열사로서 새로운 중장기 성장 동력 발현을 앞두고 있다"며 "어려운 자동차 산업 환경에서도 현대차그룹 연비 개선을 위한 엔진 개발과 생산능력을 확대해가고 있다는 점에서 섹터 내 상대 매력도는 여전히 우위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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