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민 PD 해고 논란…MBC "회사 명예훼손" vs 노조 "또 망나니 칼춤?"
권성민 PD 해고 논란
(권성민 PD 해고 논란 사진 설명 = 권성민 PD 페이스북 화면캡쳐)
MBC 권성민 PD 해고 논란에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이하 MBC 노조)가 권성민 PD 해고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MBC 노조는 21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회사를 위해 ‘입바른’ 소리 한 번 했다가 정직 6개월의 고초를 겪은 지 불과 한 달여 만이다”며 “현 경영진의 반민주적 광기 말고는 설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폭력이다”며 권성민 PD의 해고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21일 권성민 PD의 해고에 대해 ‘부당 해고’라며 성명을 발표한 뒤 22일 서울 상암동 MBC사옥 로비에서 ‘해고 철회’ 피켓시위를 벌였다.
앞서 MBC는 권성민 PD가 인터넷에서 회사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수차례 올렸다며 해고 조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MBC 측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걸쳐 복수의 SNS 매체에 각각 3차례에 걸쳐 인사발령에 대한 반발과 전임사장을 조롱하는 내용의 카툰을 다수에게 공개된 온라인 공간에 게재했다”라며 “정당한 인사권에 의한 전보조치를 ‘유배생활’이라고 비방했다”고 지적했다.
권성민 PD는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예능국 이야기’라는 제목의 카툰을 게재했다. 권성민 PD는 “유배기간 한정 예능국 이야기”라며 회사의 전보조치를 ‘유배생활’에 빗대 풍자했으며 “엠XX PD입니다”, “유배 중이죠”, “꼴도 보기 싫으니까 수원으로 가렴” 등의 거침없는 문구를 담았다.
(권성민 PD 해고 논란 사진 설명 = 전국언론노동조합문화방송본부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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