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이 원작과 차별화를 선언했다.
`일리 있는 사랑` 후속으로 오는 2월 9일 (월) 밤 11시 첫방송하는 tvN ‘호구의 사랑’(연출 표민수, 극본 윤난중, 제작 MI)은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다. tvN ‘이웃집 꽃미남’의 인기 웹툰 ‘나는 매일 그를 훔쳐본다’를 그린 유현숙 작가의 동명웹툰이 원작이다. 하지만 방송에 앞서 공개된 주요 캐릭터들을 살펴보면 원작과 이름부터 직업, 성격까지 크게 달라진 점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tvN은 “그 동안 많은 드라마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과 공감 가는 캐릭터들을 선보였던 표민수 감독과 윤난중 작가가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드라마를 탄생시키기 위해 오랜시간 고민했다”며 “네 명의 주요 캐릭터들이 서로 얽히고 설킨 관계를 보다 코믹하게 풀어내고 각 배우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보다 현실감 있게 연기할 수 있도록 성격적인 면에서도 많은 부분 달라졌다”고 밝혔다. 드라마 ‘호구의 사랑’ 속 네 명의 호구남녀들은 웹툰과 어떻게 달라졌을까.
여주인공 도도희 ‘청순가련’에서 ‘강하고 당찬 수영여신’으로 탈바꿈가장 눈에 띄는 차별화 포인트는 여주인공 ‘도도희’의 변화다. 원작 웹툰 속 여주인공과 이름부터 성격까지 크게 달라졌다. 웹툰의 여주인공 ‘윤서희’는 여리고 눈물 많은 청순가련형의 첫사랑 이미지인데 반해 드라마 ‘호구의 사랑’의 여주인공 ‘도도희’는 강하고 당찬 국가대표 수영선수다. 남자 못지 않게 털털하고 쿨한 성격에 걸죽한 입담까지 갖추고 있다. 표민수 감독이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 유이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고 밝힐 정도로 새롭게 탄생한 ‘도도희’는 유이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이제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여주인공의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다.
웹툰 작가 어시스턴트 강호구, 절친들과의 찰떡 호흡도 기대!남자 주인공인 강호구는 웹툰 작가 어시스턴트로 등장한다. 웹툰에서는 7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낙방한 이야기가 초반에 등장하지만, 드라마에서는 만화학과를 졸업해 자신의 절친이자 성공한 웹툰작가인 ‘신청재’(이시언 분)를 도와 작업하는 인물로 설정됐다. 호구의 또 다른 친구인 ‘김태희’(최재환 분)까지 이들 3인방은 웹툰을 만드는 일을 함께 하는 동시에 항상 곁에 모여 연애고민도, 앞날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눈다. 또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인 호구와 태희는 당시의 추억까지 떠올리며 극에 재미요소를 더욱 부각시킬 계획이다.
허당끼 더한 에이스 변호사 ‘변강철’, 심리학과 연구생으로 변한 밀당고수 ‘강호경’변강철(임슬옹 분)과 강호경(이수경 분) 캐릭터도 색다른 재미를 예고한다. 먼저 원작에서 차갑고 냉정한 변호사였던 ‘이강철’은 완벽해 보이지만 그 속에 허당끼가 가득한 변호사 ‘변강철’로 바뀌며 귀여운 매력을 지닌 남자로 등장, 드라마의 코믹적인 요소를 더욱 업그레이드 해 줄 예정이다. 또 극 중 ‘썸의 달인’, ‘밀당고수’로 등장하는 강호구의 쌍둥이 여동생 ‘강호경’은 원작에서는 출판사에서 일했지만 드라마에서는 심리학과 연구생으로 달라졌다. 드라마에서 심리학과 연구생으로 탈바꿈한 강호경은 썸, 밀당, 연애 등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과 통찰력을 깨알 같이 들려주며 재미와 공감지수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일리 있는 사랑’ 후속으로 방송되는 tvN ‘호구의 사랑’은 연애기술 제로의 모태솔로 강호구가 첫사랑 도도희와 우연히 재회한 후 복잡한 애정관계, 위험한 우정에 휘말리게 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코믹 로맨스 청춘물이다. KBS ‘아이리스2’,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을 연출한 표민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tvN ‘꽃미남 라면가게’, KBS ‘직장의 신’ 등을 집필한 윤난중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달라진 캐릭터만큼 네 남녀의 먹이사슬 같은 갑을로맨스 tvN ‘호구의 사랑’은 더욱 코믹하고 흥미로운 전개로 새로운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오는 2월 9일(월) 밤 11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