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해 4천695억원의 철도건설 사업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단은 지난해 총182건의 철도설계에 대한 VE(Value Engineering)와 설계심사를 통해 사업비 절감을 이뤘다고 설명했습니다.
VE(Value Engineering)란 최소의 비용으로 시설물의 필요 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설계 기법으로 설계 60%단계에서 시행됩니다.
또, 설계심사란 설계성과물과 발주 설계도의 부적합한 내용을 미리 찾아내 향후 설계변경요인을 미리 제거하는 것으로 설계 90%단계에서 진행됩니다.
공단은 이를 통해 신설역사 연결통로 길이를 줄이고, 철도통과 높이를 낮춰 공사비를 줄였습니다.
이 밖에 기존선과 신설선이 중복되는 구간 내 레일규격을 통일해 유지관리비용을 최소화하고, 우기를 감안해 하천공사 시기를 조정함으로써 가설공사비를 줄이는 등의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영환경 개선과 부채감축 등을 위해 철도건설 비용 감축 등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철도공단은 지난해 건설공사의 품질향상 및 원가절감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한 `2014 전국 VE 경진대회`에서 4년 연속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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