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봉선이 옥자에게 자신의 신분을 감춰달라고 했다.
21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58회에서는 명애(박정수 분)의 대필 작가로 활약하는 봉선(박정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봉선은 명애의 자서전을 쓰기 위해 인터뷰 했다. 명애는 봉선에게 “바리스타라는 말이 우리나라에 아직 없었을 때인데 내가 그 시초라고 할 수 있는 거지”라고 말했다.
봉선은 “어쩐지, 커피에 대한 철학이 남다르시다고 했어요. 정말 대단해요, 존경스러워요”라며 명애의 비위를 맞추었다.
명애는 또 “사실 내가 커피 쪽으로 계속 밀고 나갔으면 우리나라 커피 시장 판도가 달라졌을 거야. 내가 다방면으로 재능이 많아서”라고 했다.
마침 미영(송이우 분)을 만나러 명애의 갤러리에 왔던 옥자(이주실 분)는 이 대화를 듣게 되고 “다방면이라니, 다방쪽으로 재능이 많았지. 네가 뻥을 쳐도 너무 심하게 치니까 그런다. 왜 네 이야기는 안 하고 다 뻥만 치냐”라고 말했다.
이때 옥자는 명애의 자서전 대필작가가 정임(박선영 분)의 친구 봉선이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
명애는 “둘이 아는 사이야?”라고 물었고 봉선은 “장실장 어머님이시잖아요. 제가 장실장님하고 친하잖아요, 그래서 이 일도 추천해주신 거고”라며 둘러댔다.
이어 봉선은 옥자에게 자신이 정임의 친구라는 사실을 숨겨달라고, 먹고 살기 힘들어서 그런다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