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수가 반토막이 나지 않으면 예금보다 두 세배 수익을 안겨준다는 주가연계증권, ELS의 돌풍이 심상찮습니다.
지난해 70조원을 돌파한 ELS 발행규모가 올해는 85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도한 쏠림 현상은 풀어야 할 과제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지난해 발행된 ELS 규모는 71조원.
올해는 85조원 시장을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금리가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주가연계증권, ELS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ELS의 기초자산인 주가지수나 종목이 가입 당시보다 50% 이상 급락하지 않으면 5~7%의 고수익을 안겨주는 매력적인 상품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처럼 ELS 발행물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대부분 원금 보장이 안되는 상품인데다 일부 지수와 종목의 주가가 반토막이 나면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ELS는 외부 기관에 위탁해 안전하게 보호되는 주식이나 펀드와는 달리 증권사가 발행하는 무보증 사채로 증권사가 망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 몫입니다.
대부분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만큼 장내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그동안 증권업계와 ELS 장내화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 왔습니다.
[인터뷰] 이용국 한국거래소 부장
"ELS 장내화는 우리 거래소가 2년동안 과거 2~3년전부터 증권업계와 논의를 해왔다. 왜 증권회사들도 장내화가 필요하냐 그런 필요성을 느낀 부분은 만기시마다 중도환매가 안됐다. 중도환매 수단을 제공하고 장내화하면 투명성, 상품표준화가 기본적으로 전제되야한다. 그런 것을 통해 증권업계도 장내시장이 타당하지 않느냐 논의를 해왔는데 논의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표준화 문제 등 사실 근거가 없다보니까 그동안 지지부진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말에 출시한 ETN시장을 롤모델로 삼겠다는 입장입니다.
ELS 표준화와 이론가 산출이 가장 큰 걸림돌이지만 ETN의 상품구조에 ELS을 담겠다는 겁니다.
ELS가 장내화되면 굳이 만기시까지 들고 있을 필요가 없어지니까 투자자들은 손실이 예상될 경우 중도 환매를 통해서 손실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한국거래소는 또한 ELS 상품의 기초자산의 종류와 개수, 조기상환 조건과 녹인 가격 등을 표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때문에 가격을 영향을 미치는 이론가 등이 공개되기 때문에 상품의 투명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발돋움한 ELS.
장내화를 통해 리스크는 줄이고 수익률은 투명한 초저금리 시대의 자산관리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