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태희가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독립영화계 하정우`로 불리는 배우 원태희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이어 로테르담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원태희의 소속사 토비스미디어는 "원태희 주연의 `블랙스톤`(감독 노경태)이 오는 1월 21일부터 2월 1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제44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스펙트럼 섹션`에 공식 초청돼 노경태 감독과 함께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테르담 국제영화제는 `인터스텔라`의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첫 장편 `미행`, 중국 6세대를 대표하는 로예 감독의 `수쥬`등을 비롯해 재능 있는 감독과 작품들을 세계 영화계에 꾸준히 소개하며 ‘유럽의 선댄스영화제’로 불려왔다.
`블랙스톤`은 군대에서 성폭행을 당해 에이즈에 걸린 혼혈아 주인공(원태희 분)이 아버지를 찾아 열대밀림으로 떠난 후, 자연으로부터 그의 정신적, 육체적 병이 마법처럼 치유되는 판타지 로드무비이다.
프랑스 네온프로덕션과 국제공동제작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프랑스 국립영상센터(CNC), 한국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영상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한편 원태희는 지난 2012년 열린 제34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지옥화`(감독 이상우)로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돼 화제를 모았으며, `백야`(감독 이송희일)로 2014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