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세 지속으로 주유소 휘발유값이 ℓ당 1천400원대로 내려갔다.
작년 11월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감산불가 방침을 발표하고나서 한 달 반 동안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정도 하락하자 국내 휘발유 평균값은 ℓ당 200원 넘게 내렸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1만2천여곳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499.20원으로 집계됐다.
ℓ당 1천400원대의 판매가는 2009년 2월18일 1천498원 이후 처음이다.
국내 휘발유 평균값은 OPEC 총회가 열렸던 11월28일 ℓ당 1천711.74원에서 1천499.20원으로 212.5원 떨어졌다.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42달러선까지 내렸다가 43.92달러에 거래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