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신성록이 서인국을 모함하고도 죗값을 치르지 않았다.
15일 방송된 ‘왕의 얼굴’ (연출 윤성식, 차영훈 극본 이향희, 윤수정) 17회 방송분에서 광해(서인국)는 김도치(신성록)의 죄를 밝혔지만, 김도치는 어떠한 죗값도 치르지 않았다.
‘왕의 얼굴’ 지난 방송분에서 김도치는 의병장에게 역심을 품었다 자백할 것을 협박했고, 광해를 몰아내기 위해 음모를 꾸몄다.
‘왕의 얼굴’ 오늘 방송분에서 의병장은 광해를 왕으로 추대하려 했다는 역심을 밝힌 뒤 “절 겁박하셨지요”라고 김도치가 한 협박을 폭로했다.
광해는 “저하 도감은 왕세자인 저를 음해하려 하였습니다. 이는 대역죄, 이 자의 죄를 낱낱이 밝혀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합니다”고 말해 김도치의 죄를 밝혔고, 이에 선조(이성재)는 모든 사건을 조사할 것을 명했다.
이로 인해 김도치는 옥에 갇히게 되었고, 이 일을 조사를 맡은 이산해(안석환)의 꾸짖음에 김도치는 “저는 의병장들 얼굴에서 역심을 읽었습니다. 언젠가 터질 불씨, 어찌 방관할 수 있겠습니까” 역질문을 했다.
이어서 김도치는 “세자전하로 인해 제 죄가 밝혀진 상태인데, 전하께서는 조사하라고만 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겠습니까. 어심을 잘 읽으십시오” 이산해에게 외려 조언을 했고, 선조는 광해와 의병장, 김도치를 감금과 옥에서 풀어주었다.
죗값을 치르지 않고 궐을 활보하는 김도치를 본 광해는 “저 역시 억울한 누명을 풀고 옥사에서 나온 것 뿐”이라는 김도치의 말에 분노를 느꼈고, “사람 마음속에 있는 역심, 언젠가 증좌를 찾게 되겠지” 김도치를 공격하는 말을 내뱉었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