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가 세영의 일에 발벗고 나서기 시작했다.
15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용수는 세영이 황금옥을 무너뜨리는 계획에 발벗고 나서며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알려줬고 황금옥 식구들에 희망도 없이 숨통을 조일 거라며 들레를 향한 복수에 나섰다.
세영(홍인영)이 용수(전승빈)를 만나러 갔다가 얼굴이 왜 그러냐며 핏자국에 놀라는 듯 보였다.
용수는 태오(윤선우)의 주먹이 꽤 쓸만하다며 웃었고, 세영은 들레(김가은)가 다쳤다더니 둘이 주먹다짐이라도 한거냐며 어처구니 없어했다.
용수는 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내더니 세영에게 건네면서 경매 물건을 처리하는 놈들이라며 황금옥을 처리할 때 이용하면 될 거라 말했다.
세영은 용수가 갑작스레 황금옥을 무너뜨리는 일에 동참하려는 것이 이상스러웠고, 용수는 세영이 하는 짓이라 광고하고 싶지 않으면 그쪽에 연락해 처리하라 당부했다.
용수는 그 다음엔 자신이 맡겠다고 나섰고, 세영은 어떻게 할 건지 물었다. 용수는 다시는 숨 쉴 수 있을 거란 희망도 가질 수 없게 숨통을 조여야한다며 눈을 번득였다.
세영은 그런 용수의 반응이 꽤나 낯설어 보이는 듯 했다.
한편 춘옥(주민하)은 심각한 얼굴로 순희(김하균)를 데려 나갔고, 분통을 터트렸다. 순희는 예전에 자기도 며칠씩 나가있으면 연락을 못하기도 했다며 변명했다.
춘옥은 이 일이 그거랑 같냐면서 순희가 보증을 선 친구가 대출금을 빼가고 이자를 안 내서 전화 했더니 연락두절이라며 속상해했다.
순희는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한숨 쉬었고, 춘옥은 사람이 거짓말 하냐면서 돈이 거짓말 하는 것 아니겠냐며 답답해했다.
춘옥은 금실(김예령)이 알고 있는지 물었고, 그렇단 대답에 어떻게 금실까지 보증을 설 생각을 했는지 황당해했다.
순희는 자기가 부탁을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됐다 말했고, 춘옥은 이러다 잘못되면 당장 가압류가 들어와 식구들 다 길바닥에 나앉게 된다며 흥분했다.
순희는 걱정 말라며 친구를 믿었고, 춘옥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가고 답답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