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작사 에이콤인터내셔날이 2015년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뮤지컬 ‘영웅’, ‘명성황후’ 등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뮤지컬 ‘영웅’은 하얼빈과 서울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기리기 위해 100주년이 되던 2009년 개막한 뮤지컬이다. 2011년에는 뉴욕 브로드웨이 링컨센터의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하얼빈시 안중근기념관 개관 1주년과 안중근 의사 순국 105주기에 의미를 더한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가 일어났던 곳에서 펼쳐지는 공연이라 더욱 기대가 크다. 에이콤 인터내셔날은 이번 공연을 통해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무대는 중국 하얼빈 환구극장에서 2월 7일부터 2월 8일까지 펼쳐진다.
4월에는 뮤지컬 ‘영웅’의 서울 공연이 펼쳐진다. 뮤지컬 ‘영웅’은 4월 14일부터 5월 3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현재 캐스팅 작업이
한창이며, 2월 초 1차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관객을 찾는다. 이 작품은 1895년 을미사변 100년이 되던 1995년에 제작됐다. 우리나라 최초 대형 창작뮤지컬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앞으로의 20년’을 위해 극 전반에 걸쳐 새롭고 다양한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무대에 현대적 장치를 도입해 화려함과 입체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대본은 재구성을 거쳐 더욱 극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2015년 뮤지컬 ‘명성황후’는 음악적으로도 큰 변화를 겪는다. 새로운 곡 추가와 더불어 개사와 편곡도 더해진다. 올해는 호주 출신의 편곡자 ‘피터 케이시’가 참여한다. 공연은 7월 25일부터 9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