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셋째날 잠시 주춤했지만 우승 경쟁은 이어갔다.
배상문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4타를 친 배상문은 전날 공동 선두에서 공동 3위로 내려왔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지미 워커(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17언더파 202타)로 뛰어올랐다.
배상문은 1,2라운드에서 계속 버디를 잡았던 4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또 1타씩을 줄여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잘 올려놓고도 짧은 파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공동 선두에서 밀려났다.
이후 타수를 줄지지 못하던 배상문은 14번홀(파4)에서 3m짜리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선두 추격에 나섰다.
16번홀(파4)에서 2.5m 버디 퍼트가 빗나가 아쉬워했던 배상문은 18번홀(파5)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10타, 공동 1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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