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건설업계 CEO들은 올해가 작년보다 낫다고 기대하고 있지만, 불안요인들도 있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규제들과 유가하락 등의 악재들인데요.
CEO들은 잘 극복해 웃을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는 건설업계에게는 기회와 함께 위기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건설투자 감소, 해외에서는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과 저유가 등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담합에 대한 과도한 중복제재 등은 국내외에서 큰 타격을 입게 했습니다.
<인터뷰> 최삼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
"건설산업이 처한 환경은 결코 녹녹치 않아 향후 지속성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느냐 아니면 사양화되느냐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다행인 점은 정부가 지난해 적극적으로 규제의 대못을 뽑아내고 있다는 것.
하지만 아직 잔못들이 많이 남아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서민경제가 활성화 되려면 건설경기와 주택건설경기가 좀 활성화 되어야 합니다. 정부가 못다한 3법 외에도 규제가 있는 것을 과감히 풀어서 서민들이 일할 자리를 마련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터뷰> 문주현 MDM 회장
"규제 완화 많이 건의하고 있고 잘되고 있죠. 그렇지만 워낙 규제의 시대에 살다가 이제 완화를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해야될 일이 아직 많이 있습니다."
건설업계는 추가적인 규제 완화를 기대하면서도 이에 앞서 저가경쟁 탈피와 부조리 타파, 기술·경영능력 향상 등 자체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015년 을미년 청양의 해.
건설 CEO들은 건설경기 활성화로 기지개를 켜고 웃을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
"건설인들 다들 힘 좀 잘 받아가지고 건설경기가 잘 풀려서 각 회사가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김한기 대림산업 사장
"우리 건설인들 다 좀 밝게 웃을 수 있게 금년도 주택경기도 좀 좋아지고 주택가격도 오르고 경기도 활짝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