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20.36

  • 13.98
  • 0.55%
코스닥

693.15

  • 3.68
  • 0.53%
1/3

‘피노키오’ 이종석의 통쾌한 한 방…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동시간대 1위’

관련종목

2024-11-27 07:05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피노키오’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명품드라마’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드라마 스페셜 ‘피노키오’ 16회에서는 YGN 기하명(이종석 분)과 MSC 최인하(박신혜 분)가 각자의 위치에서 한강구 폐기물 처리공장 화재사건의 진실을 보도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소치 동계 올림픽이라는 거대한 이슈로 인해 보도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이를 반긴 것은 송차옥(진경 분) 이었다.

    차옥은 범조백화점 회장 박로사(김해숙 분)의 사주를 받아 편집된 CCTV 영상으로 경찰 안찬수(이주승 분)를 여론몰이 피해자로 만들었다. 하지만 하명이 블랙박스 영상을 손에 넣으며 흐름을 바꾸려고 했던 터. 하명은 시경캡 황교동(이필모 분)의 지휘 아래서 이 영상을 모든 방송국들과 공유하기로 했고, 이 사실을 차옥에게 얘기했다.

    차옥은 “그거 구하고 꽤나 신이 났나 봐요”라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로사와의 문자메시지를 삭제하는 등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소치 동계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한강구 폐기물 처리공장 화재사건이 묻힐 위기에 처했지만 하명은 진실 보도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명은 회식자리에서 마주하게 된 MSC 기자들과 자신의 선배들까지 감명 받게 해 YGN의 한강구 폐기물 처리공장 화재사건의 릴레이 보도를 이끌어냈다. 그는 ‘보고 싶은 뉴스’ 보다 ‘봐야 할 뉴스’의 중요성을 각인시켰고 YGN은 올림픽 보다 화재사건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 것.

    특히 장현규(민성욱 분)의 단독보도를 시작으로 윤유래(이유비 분), 하명까지 YGN은 줄줄이 관련 보도를 이어가 찬수의 누명이 벗겨지고 검찰이 ‘한강구 폐기물 처리공장’의 인허가 비리를 수사하며 관련 국회의원이 피의자로 소환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로사는 여론몰이 피해자를 만들면서까지 자신이 보호하려던 국회의원이 소환되자 “YGN 쟤들 왜 저래? 미친 거 아냐? 올림픽 뉴스들을 어쩌고 때 지난 뉴스로 사람을 긁어! 시청률 포기한 거야 뭐야!! 쟤들 때문에 우리 편 의원 하나 날렸잖아”라며 본성을 드러내 모두를 경악케 했다.

    무엇보다 이 같은 하명의 통쾌한 한 방 이후 인하와 범조의 손에 의해 차옥과 로사의 검은 커넥션이 실체를 드러내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차옥의 13년 전 핸드폰을 가지고 있던 인하는 범조와 함께 데이터를 복원시켰고, 차옥과 로사의 과거 대화를 보고 충격에 휩싸여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메시지를 통해 차옥과 로사가 13년 전 화재사건 여론몰이의 피해자인 하명의 아버지 기호상 소방관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알게 된 것. 특히 “지금 시선을 돌릴 곳이 필요해요. 기호상 소방관을 부정적 프레임으로 부각시켜 봐요. 필요하다면 가족까지”라는 로사의 메시지 이후 “왜 무리한 진압을 한 걸까요? 평소 진급에 관심이”라며 어린 하명에게 마이크를 들이미는 차옥의 과거 모습이 오버랩 돼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다.

    특히 차옥과 로사의 ‘검은 커넥션’의 실체를 알게 된 인하와 범조가 충격에 휩싸여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 가운데, 이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증을 키우며 엔딩을 맞아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은 13년 전 하명의 얘기를 시작으로 차곡차곡 쌓아 올린 스토리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라는 현실 반영 에피소드와 맞물리며 치밀함의 극치를 보여줬고, 종영까지 단 4회를 남겨둔 상황에서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져 시청자들을 감탄케 했다.

    이와 같은 충격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 속에 시청률 또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피노키오’ 16회는 수도권 14.0%, 전국 11.8%로 8회 연속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TNmS에서 집계한 시청률 또한 수도권 15.7%, 전국 12.9%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거짓 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를 그린 드라마로, 오늘 밤 10시 17회가 방송된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