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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이보희, ‘앙심’ 품고 괴롭힐 생각으로 결혼 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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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가 백야와 나단의 결혼을 허락했다.

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은하는 미강개발 사모에게서 한바탕 받고 나서 더 이상의 희망이 없어지자 백야와 나단의 결혼을 허락한다면서 속으로는 두 사람의 결혼이 기분 좋게 되지는 않을 거라며 앙심을 품었다.

백야(박하나)는 은하(이보희)의 사진을 꺼내어 들면서 “서은하 사장님, 기분 어떠세요? 나 패죽이고 싶겠죠?” 라며 노려봤다.

같은 시각 은하는 미강개발 사모가 한바탕 해대고 간 마당에 골머리를 앓으면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은하는 “늬들 기분 좋게 결혼 못해. 내가 그렇게 안 만들어” 라며 나단(김민수)과 백야의 결혼을 어떻게든 힘들게 만들어볼 생각이었다.

한편 나단은 주스를 한 컵 들고 장훈(한진희)의 방을 찾아 대화 시도를 했다. 나단은 옛날 이야기를 끄집어 낸 일에 대해 사과를 했다.

나단은 마음에 담지 말라면서 한 번씩 마음속에 갖고 있던 생각을 은하가 지나치게 반대하고 관여하는 바람에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장훈은 다 이해한다면서 자신도 지나쳤던 점을 인정했다. 장훈은 나단 또한 백야를 좋아하니 이성간의 좋은 감정을 끊기 얼마나 어려운지 알거라 말했다.

장훈은 은하와 정말 사랑해서 결혼했다면서 사람 마음이 변하는 거라 고백했다. 장훈은 나단의 친모 속 많이 상한 것은 사실이었다며 은하와의 불륜을 인정했다.


장훈은 모두 자신의 죄라면서 은하는 그 죄책감에 나단과 지아(황정서)에게 자기 애도 안 갖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장훈은 최선을 다 했으니 기대하는 마음도 클 수밖에 없었다면서 은하가 속상해하는 마음을 이해시켰다.

그러나 이미 미강개발 사모와 도미솔이 찾아와 난리를 치고 간 마당에 더 이상 미련은 가질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그때 마침 술에 만취한 은하가 쓰러지듯 들어섰고, “이왕 이렇게 된거 미강개발 미솔이 완전 물 건너갔고, 결혼들 해!” 라 말하며 나단을 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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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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