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 등 16개 기관이 지난해 건설재해 예방활동을 가장 잘 실천한 기관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건설재해 예방활동을 하는 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 72개소에 대해 `14년도 업무실태를 종합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평가결과 한국전기공사협회를 비롯해 한국종합안전(주), ㈜한국안전보건기술원, 대한종합안전(주), 중부종합안전(주), (주)제이세이프티,㈜동양건설안전기술단, (주)서경건설안전,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안전지도기술원1사업소, (주)신영씨엔에스, 산업안전관리(주), ㈜우리안전기술원, (유)현대건설안전연구소, (유)금호안전기술원, (사)대한산업안전협회대전지역본부 등이 우수기관으로 평가됐다.
반면 (주)경인안전과 한국건설재해예방(주) 경인지점, 우리안전 주식회사, ㈜고려건설안전기술단, 삼한건설안전(주), ㈜미래건설안전컨설팅, (주)대성건설안전, 한국기술(주), 일송종합안전(주), ㈜한국건설안전, ㈜한국안전지도원, 한국안전기술정보㈜ 등 12개 기관은 불량기관으로 지목됐다.
건설현장은 재해예방을 위해 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하고, 공사금액 3억원 이상 120억원 미만의 중소규모 현장의 경우 안전관리자 대신 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의 기술지도를 받도록 돼 있다.
이번 건설현장 재해예방 평가의 항목으로는 기술지도 역량의 적합성과 기술지도 과정의 충실성, 기술지도 성과 등이 꼽혔다.
고용노동부는 우수기관에 대해 정기점검을 면제하고 국고지원 민간위탁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할 때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 불량기관의 경우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민간위탁사업 기관 선정에서 감점을 부여하며 대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자율안전보건컨설팅 수행기관에서 배제되는 등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건설업 사망재해 감소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의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민간 재해예방기관 내실화 등 사업주가 실효성있는 안전관리 활동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며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민간기관의 기술지원을 신뢰하고 적극 이행할 수 있도록 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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