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TV홈쇼핑 채널 출범에 1개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가 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중소기업 제품, 농축수산물의 유통을 전담하는 `공영TV 홈쇼핑` 희망 사업자 신청을 받은 결과 `주식회사 공영홈쇼핑` 1개 법인이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주식회사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농협경제지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 공동 출자한 컨소시엄입니다.
총 출자액은 800억 원으로 회사별 출자액은 중기유통센터가 400억 원, 농협경제지주가 360억 원,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 40억 원 입니다.
공영홈쇼핑에 출자·출연할 수 있는 대상은 공공기관·공공목적을 위해, 특별법에 근거해 설립된 법인 또는 비영리법인으로 한정했습니다.
미래부는 내년 1월 중 관계기관 의견조회와 시청자 의견청취, 심사 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승인대상 법인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01년 NS홈쇼핑, 2011년 홈앤쇼핑 등 농축수산물과 중기관련 상품을 80% 이상 의무 편성할 것을 전제로 홈쇼핑 채널을 신설했습니다.
그러나 NS홈쇼핑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80% 의무 편성을 지키지 못했고, 이후 2004년 재승인시 편성비율이 60%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7번째 공영 홈쇼핑 탄생을 두고 "공영성 확보라는 목표는 좋지만 수익성 없이 지켜질 지는 의문"이라며 "판매수수료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 없이는 결국 NS홈쇼핑과 똑같은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