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故죠앤의 친오빠이자 그룹 테이크의 멤버였던 이승현이 동생을 추억했다.
30일, 故죠앤의 가족들은 한국에서 그녀를 사랑했던 팬들과 지인들을 위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늘푸른 교회에서 고인의 추모식을 열었다.
추모식에는 밝고 행복해 보이는 故죠앤의 영정사진 뒤로 그녀가 생전 한국에서 가수 활동을 하던 모습과 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 등 고인의 인생이 담긴 영상이 상영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다.
이날 고인의 오빠 이승현은 "정말 착한 아이였다"며 "남에게 싫은 소리 안 나오게끔 자기가 꾹 참을 줄 알고, 밝은 아이였다"고 회고했다.
또, 이승현은 당시 사고 경위에 대해 "경찰 보고서를 아직 못 받았다"며 "증인도 없고, 현장 CCTV도 없어서 지금으로선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상상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것은 차가 2대였고, 죠앤은 혼자 퇴근길이었다. 차량 왼쪽이 받힌 흔적이 있다. 경찰 조사 결과는 1~2주 정도면 나올 것 같다. 연말이라 늦어지는 것 같다.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승현은 이어 "죠앤과 떨어져 있던 시간이 길었는데 26년이란 짧은 생을 살았지만 `정말 잘 살았구나`란 느꼈다"며 "있을 때 그 말 못줘서 아쉬움이 남는다. 내가 오빠지만 배울게 많았던 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故죠앤은 지난달 25일(현지 시각),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전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후 혼수상태에 빠졌지만 12월 2일 끝내 사망했다.
이승현 故죠앤 추모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故죠앤 추모식, 이승현 오빠 슬픔 묻어난다”, “故죠앤 추모식, 이승현 하나뿐인 여동생 무척 슬플 것 같아”, “故죠앤 추모식, 우리도 배울 게 많았던 아이”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