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임이 들레를 만났다.
30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정임은 우연찮게 들레를 만나 태오와의 사이에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태오의 손을 놓치 말라면서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다.
들레(김가은)가 대성(최재성)을 찾아 쫄면에 관한 루머를 타개할 방법으로 정면승부를 제안했지만 대성은 매몰차게 무시했다.
태오(윤선우) 또한 들레가 대성에게 당한다는 생각이 들자 얼른 들레를 데리고 나오면서 이러면 자신이 더 힘들어진다며 속상해했다.
들레는 괜찮다면서도 속상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지만 곧 자신을 다잡으며 회사 밖으로 나갔다.
그때 마침 회사로 걸어오는 정임(최지나)이 들레를 발견하고는 들레 곁으로 다가왔고, 들레가 정임을 알아보곤 인사를 했다.
두 사람은 함께 다방에 앉아 오랜만이라며 인사를 나눴고, 정임은 들레에게 회사에 안 좋은 일이 생겨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거라며 들레를 챙겼다.
들레는 그렇지 않아도 정임을 가게로 꼭 모시고 싶었다면서 국수를 대접해드리고 싶다 말했다.
정임은 들레의 엄마도 국수를 참 맛있게 만들었다면서 누구보다도 따뜻하고 강한 여자였다고 설명했다.
들레는 외할아버지가 왜 아버지 강욱을 그렇게 반대한 것인지 물었고, 정임은 주희와 강욱의 극명한 신분차이였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들레는 부모님이 헤어진 이유를 알게 되면서 고개를 끄덕거렸고, 정임은 대성이 태오와 들레의 교제를 허락했지만 쉽진 않을 거라 전했다.
들레는 각오하고 있다 말했고, 정임은 태오가 완벽하고 철저한 성격이라 조금이라도 용납 못 할 상황이 오면 견뎌내지 못할 거라 말했다.
정임은 혹시라도 그런 일이 생기면 들레가 태오를 꼭 붙잡아 주길 바라면서 절대 부모님처럼 헤어지면 안 된다며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