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순정이 떠난다.
12월 30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16회에서는 현수(최정윤 분)의 곁을 떠나려는 순정(이상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씨(반효정 분)는 “실은 현수야, 내가 어제 너 키워준 그 사람 만났다. 떠난다더구나”라고 말했다.
이어 장씨는 “내가 너 대신 어디가서든 잘 살라고 인사는 했어”라고 전했다. 현수는 자기 대신 인사를 전해준 장씨에게 “고맙습니다”라고 고마워했다.
장씨는 현수가 마음 아파할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장씨는 “혹시라도 가기 전에 보고 싶으면 잘 가라고 인사라도 하고 와”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현수는 “아무렇지 않게 얼굴 볼 자신이 없어요. 그리고 마지막 인사도 다 했고요. 다시는 안 볼래요”라고 말했다.
이후 순정은 현수를 만나기 위해 황금한의원 앞으로 찾아왔다. 현수는 순정을 반가워하지 않는 표정이었다.
순정은 “다신 안 오려고 했는데 이 말은 해야할 거 같아서. 강복희 조심해. 그 인간 지금 독만 남았어. 그 인간이 혹시 너 건드릴까봐 너무 불안해”라고 말했다.
현수는 순정이 떠나는 것이 마음 아팠지만 “신경 쓰지 마”라며 괜히 더 화를 냈다.
순정은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그저 행복해”라고 말한 뒤 떠났다. 현수는 순정의 뒷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