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4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 대부분이 참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새해를 맞아 더 큰 도약을 다짐하는 이들 기업의 마무리 모습을 박상률 기자가 담아 왔습니다.
<기자>
한국경제 대표업종인 전자업계는 올해 위기의 뉴스들을 쏟아냈습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휴대폰 점유율이 10%p가까이 빠졌고 영업익은 분기마다 수조 원씩 감소했습니다.
이건희 회장마저 병상에 누워있는 냉랭한 분위기.
하지만 직원들은 새로운 도약을 다짐합니다
<인터뷰> 신원일 삼성전자 차장
"2014년에 삼성전자 수익이 많이 떨어졌다. 중국에 치이고 다른 회사에 눌리고..우리는 굴곡이 있었다고 보고, 내년에는 열심히 한 만큼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LG전자는 `G3` 히트로 남는 장사를 했지만, 내년이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소영 LG전자 대리 / 소지섭 LG전자 대리
"올해 실적이 많이 좋아지면서 팀분위기나 조직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격려하거나 복돋아주면서 일을 할 수 있었다"
"2015년에는 G3뿐만 아니라 다른 혁신적인 제품들이 많이 나와서 휴대폰 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부쪽에서도 매출 호조가 일어났으면 한다"
최근에는 검찰이 LG전자 본사를 압수수색 하면서 연말분위기는 뒤숭숭해졌습니다.
자동차 대표선수 현대자동차는 수입차의 거센 공세 속에서도 꿋꿋이 버텨낸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원준호 현대자동차 사원
"수입차 공세로 힘든 한 해가 예상이 되었는데 온 임직원이 힘을 모아서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
영업정지 109일. 전체 과징금 906억 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첫 시행.
이동통신시장 1위 SK텔레콤도 2위인 KT도 아쉬움이 남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허재석 SK텔레콤 매니저 / 박미선 KT 대리
"다사다난한 한 해 였다. 이런 것들이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각종 사건 사고들이 많긴 했다. 통신비 인하나 단통법 같은 이슈들이 많았다. KT내부적으로도 여러가지 사건사고들이 많았던 한 해 였다"
LG유플러스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3위도 만만치 않다는 걸 보여준 한 해로 자평합니다.
<인터뷰> 이종원 LG유플러스 사원 / 김주연 LG유플러스 대리
"단통법 시행 이후 시장 자체가 많이 얼어 붙었는데 제로클럽이나 무제한 요금제 등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갔다"
"홈CCTV와 같은 사물인터넷 상품들을 출시했다는 점에서 이동통신시장을 선도해 나가지 않았나"
<스탠딩> 박상률 기자 srpark@wowtv.co.kr
"국내를 대표하는 우리기업들. 2014년 역시 녹록치 않은 한 해였습니다.
2015년은, 직원들의 말처럼 앞으로 전진하기 위한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인터뷰> 전체 직원들 구호
"2015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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