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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특보] 새해 담뱃값 인상…편의점·제약주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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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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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내년 1월 1일부터 담뱃값 인상안이 시행됩니다.

    흡연율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담배 제조업체는 울상이지만, 편의점 업체와 제약사는 인상에 따른 수혜를 기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당장 며칠 뒤인 새해부터 담뱃값이 오르면서 담배를 사두기 위한 흡연자들의 발길이 분주합니다.

    한 갑당 평균 2천 원씩 오르다 보니 담뱃값 부담에 따른 흡연인구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담뱃값이 4500원으로 인상될 시 흡연율이 현재 44%에서 2020년까지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선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선 국내 담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KT&G의 경우 판매량 감소에 따른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004년 담뱃값이 500원 인상된 이후 담배 수요는 23% 급감한 바 있습니다.

    주가도 이를 반영하듯 11월 말 9만7천원 가까이 올랐던 KT&G는 현재 7만7천 원 선까지 내려간 상태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KT&G에 대해 담배 수요 감소에 따라 주가가 당장 타격을 받겠지만, 고배당 정책과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담뱃값 인상에 따라 편의점 업체와 제약업체는 수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담뱃값 상승으로 유통업체에 돌아오는 몫이 커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런 기대감에 BGF리테일GS리테일 모두 12월 전후로 주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제약사들도 금연보조제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는 눈치인데요.

    금연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금연보조제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담뱃값에 포함된 건강증진 부담금 증가로 약값 인하에 대한 위험이 줄어들면서 제약업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건강보험 재정 악화의 주범으로 높은 약값이 지목돼왔기 때문에 약가 인하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돼 있었습니다.

    수혜주로는 종근당대웅제약,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담배에 대한 대체재로 전자담배가 주목받으면서 관련주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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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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