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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특보] 한-중, 원유 선물 도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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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중국이 원유 선물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을 계기로 석유시장 안정과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려는 차원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선물시장이 세계 원자재에 미치는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중국증권거래관리감독원은 상하이선물거래소의 원유 선물거래를 승인했습니다.

중국 원유선물거래는 중국으로 실질적으로 운송되는 원유를 기준으로 가격은 중동의 대표적인 원유인 오만산 원유를 기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중국의 행보는 중국이 글로벌 4위 석유생산국이자 세계 2위 석유수입국으로써 최근 국제유가 하락을 계기로 자국내 석유시장 안정과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됩니다.

또한 향후 국제와 거래 결제플랫폼을 구축하고 외국인 투자자를 전면적으로 끌어들여 중국 선물 거래시장의 국제화 수준을 끌어들이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도 2015년 원유선물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미 지난 2012년 3월 개설한 석유현물 전자상거래 시장 경험을 토대로 원유 선물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두바이상업거래소와 전략적 상호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두바이상업거래소는 지난 2007년 설립된 영국 선물거래소(ICE),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이은 세계3대 원유선물거래소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상호 이득을 얻을 수 있는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KRX의 원유선물상품 개발에 목적으로 두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정부가 추진하는 동북아 오일 허브 구축과 관련한 파생상품 개발과 두바이상업거래소의 오만원유 선물의 교차 상장 등을 원하고 있습니다.

유가하락을 계기로 석유시장 안정과 동북아 오일 허브 선점을 위한 한국과 중국의 물밑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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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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