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한선화
‘장미빛 연인들’의 한선화가 이장우에게 그동안의 자신이 한 잘못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지난 12월 27일 방송한 MBC ‘장미빛 연인들’에서는 딸 초롱이(이고은 분)를 찾으러간 박차돌(이장우 분)이 백장미(한선화 분)와 섬에 갇히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차돌은 크리스마스 때문에 모든 민박집이 꽉 차 어쩔 수 없이 한선화의 민박집에서 함께 머물렀다.
장미는 초롱이가 잠들자 “우리 여기 참 오랜만이다. 여긴 그때랑 똑같은데 우리만 변했어”라며 “난 오빠만 사랑하면 모든 게 잘 될 거라 생각했어. 오빠랑 있으면 다 장밋빛일 줄 알았는데. 어쩌다 우리 이렇게 됐을까? 초롱이를 가운데 두고 오빠랑 나 멀리 떨어져 있는 이 장면이 너무 슬퍼”라고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장미는 “핑계 같겠지만 사실은 나도 오빠를 왜 떠났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며 “그냥 그때 엄마랑 아빠 따라가지 않으면 죽을 거 같아서. 내가 모든 걸 잊으려고 하는 동안 오빠는 초롱이를 이렇게 키워냈어. 그래서 오빠한테 미안해. 죽도록 미안해”라며 눈물을 흘리며 후회했다.
차돌 또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었던 장미를 지키지 못하고, 초롱을 힘들게한 자신의 모습에 부끄러움을 느끼며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다음 날 “초롱이는 엄마가 하늘나라에 있는 줄 안다. 난 초롱이가 엄마 사랑 모르고 크지만 하늘나라에서라도 엄마가 사랑할 거란 믿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냉정하게 선을 그었다.
이에 백장미 역시 “알았다. 내가 생각이 짧았다. 이번에도 나만, 내 감정만 생각한 것 같다. 미안하다.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거다”고 약속 후 박초롱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눈물을 감춘 채 도망쳐 버렸다.
한편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미빛연인들 한선화, 안타깝지만 후회해도 이미 늦은 일”, “장미빛연인들 한선화, 그러지 말지 그랬어”, “장미빛연인들 한선화, 보는 내내 마음이 먹먹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