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 유재석 "나경은과 지호에게 감사" 가족 언급
KBS `연예대상`에서 방송인 유재석이 대상을 수상했다.
27일 개최된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로 유재석, 강호동, 김준호, 신동엽, 이경규, 차태현이 오른 가운데 유재석이 대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유재석은 KBS2 `해피투게더 시즌2`의 MC를 맡은 이후 시즌3까지 10년 가까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 시즌1`을 4개월 간 진행했다.
이날 유재석은 "`해피투게더3`와 `나는 남자다`를 했지만 기라성 같은 다른 프로그램이 많은데 내가 이 상을 받는 것이 맞는 것일까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재석은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제작진과 출연진, 동료 선후배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사랑하는 나경은 씨와 아들 지호에게도 기쁜 소식을 알리고 싶다"라고 가족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프로그램이 시청률이 저조하고 폐지돼서 함께 열심히 해준 동료들이 떠나갈 때 마음이 아프다"라며 "올 한 해 시청자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내년 한 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 더 큰 화제와 더 높은 시청률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재석은 2005년부터 KBS2 `해피투게더 시즌2`의 MC를 맡아 시즌3까지 약 10년간 프로그램을 이끌어 왔다. 또한 최근 종영한 `나는 남자다 시즌1`을 4개월 가까이 진행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KBS에서 꾸준히 활약했지만 9년간 KBS에서의 수상이력이 없었던 유재석은 이번 대상을 통해 그간 무관의 설움을 씻어냈다.(사진=2014 KBS `연예대상`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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