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증시도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올해 주식 시장은 박스권의 흐름을 재현했는데요.
내년에는 거래 활성화와 투명성 제고를 위해 여러 제도들이 개선될 예정입니다.
달라지는 증시 이모저모, 김도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내년에 주식시장에서 달라지는 제도로는 우선 가격제한폭 확대를 들 수 있습니다.
현행 15%인 거래 상하한선이 30%로 늘어나는 건데 제한폭을 늘려 거래 활성화를 유도하자는 취지입니다.
단, 제한폭 확대로 인해 과도한 가격급변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개선하고 단기과열 완화 장치를 폐지하는 등 시장 안정화 장치들도 개편됩니다.
중소형주 거래를 늘리기 위한 방안도 마련됩니다.
시장 내 유동성을 공급하고 그 대가로 거래소로부터 수수료 등을 받는 증권사, 이른바 ‘시장 조성자’를 지정해 거래량이 적은 종목들의 투자 확대를 꾀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자사주의 복잡한 호가 범위를 단순화해 투자자들의 이해를 높여 자사주 체결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됩니다.
또한 공매도 거래와 변동성 완화 장치 발동에 대한 공시 의무화 등도 추진됩니다.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입니다.
업계에서는 개선되는 다양한 제도들이 증시에 힘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2015년에 새롭게 도입되는 중소형주 거래활성화 대책이나 가격제한폭 확대와 같은 부분은 주식 시장의 가격효율성을 높여준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배당 확대 등 기업들의 자체적인 노력까지 더해진다면 주가 상승에 탄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금리 인상과 저유가 지속, 환율 이슈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시장이지만 새롭게 추진되는 다양한 제도들은 투자 심리 개선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