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정임이 현우를 믿지 못했다.
12월 26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40회에서는 혜빈(고은미 분)의 농간에 속아 현우(현우성 분)를 신뢰하지 못하는 정임(박선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임은 조검사에게 자신의 결백을 입증해줄 동영상을 현우를 통해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미 현성(정찬 분)에게 매수된 조검사는 정임에게 “그 친구는 그 동영상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고 했단 말입니다. 있지도 않은 증거 타령 그만하고 죄나 시인하세요”라며 시치미를 뗐다.
원래 현우는 정임이 시키는대로 조검사에게 해당 동영상을 넘겼다. 그리고 조검사는 그 동영상을 현성에게 돌려주고 앞으로 지원을 해준다는 약속을 받았다.
또한 혜빈마저 정임에게 현우가 자신을 찾아와 그 동영상을 보여주며 거래를 요구했다고 거짓말을 했고 결국 정임은 혜빈과 조검사의 협공에 흔들렸다.
게다가 정임은 현우가 외국으로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임은 “뭔가 잘못되었던 거라고 생각했는데”라며 현우가 한 짓이라고 믿었다.
봉선은 “내가 사람을 잘못 봤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더 이상 정임에게 방법은 없었다. 변호사는 정임에게 조금이라고 형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죄를 시인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조언했다. 죄도 없이 죄를 인정해야할 판이었다.
정임은 “정말 모르겠어. 누구를 믿어야하는지 누가 믿어도 되는 사람인지”라며 두려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