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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특보] ELS시장 인기 여전…내년 전망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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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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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하반기들어 일부 대형주 주가가 급락한 이후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주가연계증권 발행도 주춤해졌습니다.

    하지만 예금상품 금리가 워낙 낮다보니 주가연계증권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여전합니다. 내년에도 ELS 인기가 이어질 거란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저금리와 국내 주식시장 부진 속에 주가연계증권, ELS가 내년에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주가연계증권은 올해 일부 종목형 ELS의 원금손실 우려에도, 다른 투자상품보다 상대적으로 위험이 덜하다는 인식과 함께 자금을 대거 끌어모았습니다.

    최근 석 달간 발행규모가 다소 줄긴 했지만, 올들어 2만3천개 EKS가 발행돼고, 누적 발행금액은 66조 8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입니다.

    주가연계 파생결합사채, ELB도 ELS보다 목표 수익률은 연 3~4%대로 낮지만 시중 예금금리가 워낙 낮다보니 역시 투자 수요가 몰렸습니다.

    증권업계는 연말 5조원 대에 그친 주가연계증권 발행량 감소가 변동성 둔화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고, 내년에도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우선 ELS 발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지수형 ELS 상품군이 다양해지면서 연 6~7% 수준인 기대 수익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코스피200과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홍콩항셍지수, 유로스톡스가 지수형 기초자산이었는데, 3개 지수의 변동성이 줄어 최근 수익률도 덩달아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증권사들은 높은 변동성을 보인 닛케이 지수를 편입한 상품을 다시 출시하고, 유안타 증권의 경우 중국 CSI300지수 추종하는 ELB를 내놓는 등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화학·정유화학 대표주들이 올해 만기를 앞두고 대규모 원금손실 구간에 진입한 여파로 주춤했던 종목형 ELS 발행도 다시 살아날 전망입니다.

    증권사들마다 상장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삼성SDS와 제일모직을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으로 종목형 ELS의 재도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통상 ELS는 주가가 하락한 시점에 가입하면 상환 시기를 앞당길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유리하고, 종목형 ELS 역시 주가가 반등하고 증시가 호조를 보인다면 발행에 탄력을 받게 됩니다.

    ELS는 원금손실 구간에 진입하더라도 그대로 손실이 확정되는 구조가 아니라, 만기 시점에 따라 천차만별의 수익률을 보이기 때문에 투자자마다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을 정해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년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으로 인해 예적금 수익률 하락이 불가피한 데다, 주식시장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ELS를 대체할 상품을 찾기도 마땅치 않습니다.

    지수형 ELS가 시중 부동자금을 꾸준히 흡수하는 가운데 종목형 ELS 부활로 당분간 주가연계증권 인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금융투자협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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