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사위보다 더 살피는 장모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25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이만기가 선물한 냉장고를 애지중지하는 장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위 이만기는 출출해서 라면을 끓여먹겠다고 주방을 기웃거렸다. 그는 냉장고를 쾅 닫았고 장모는 깜짝 놀라 눈을 흘겼다. 장모 최위득은 "쾅 쾅 닫으면 어쩌냐. 다 빠진다. 고장난다"고 한마디했다.
화가 난 장모의 모습에 이만기는 괜시리 자신의 옷으로 냉장고를 닦는체 했다. 그러자 장모는 또 소리를 지르며 "그렇게 하면 안된다. 기스난다. 하지말라"고 서둘러 냉장고를 살피러 왔다.
장모는 냉장고만 닦는 천을 하나 꺼내와서 냉장고를 닦기 시작했다. 이만기는 자신이 선물한 냉장고를 애지중지하는 장모의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장모는 "저 사위가 사준 냉장고는 내가 애지중지 여기는 보물이다"라고 외쳤다.
이만기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그렇게 냉장고를 아끼시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갖고 싶었을까 싶다. 참 잘 사드렸다는 마음이 든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