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가 신소율이 걱정돼 그녀를 찾아왔다.
2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32회에서 천성운(김흥수)은 물류센터라 좌천된 한아름(신소율)을 만나러 왔다.
마침 한아름은 물류센터 팀장에게 혼이 나고 있었다. 옷 포장을 제대로 안해서
한창 혼나고 있었던 것. 작업복을 입은채 추운 곳에서 힘든 일을 하고 있는 아름을 보자 천성운은 마음이 아파졌다.
아름은 그저 고개를 숙인채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러자 팀장은 한아름을 향해 "똑바로 하라. 자기가 아직까지 팀장인 줄 아냐"라고 한 마디 한 뒤 자리를 떠났다.
성운은 아름에게 가서 그의 팔을 붙잡은 뒤 "나오라"며 그녀를 끌고 갔다. 아름은 그 손을 뿌리치며 "이거 놓으라"고 소리쳤다. 성운은 "지금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건데? 차라리 그만 둬. 왜 저런꼴까지 당하면서 남아있는데?"라고 소리쳤다.
아름은 "그만 못둬요. 이렇게 나가면 특채 인정밖에 더 돼요? 더 이상 회사에 피해주는 것도 싫고 우리 아빠 불명예 안겨주는 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성운은 "대체 애 아버지 누구야? 그 사람 어디있길래 당신이 이러고 있냐고. 이게 다 그 사람 때문 아니냐"고 버럭했다.
그러자 아름은 "본부장님이 상관하실 일 아닙니다. 더 이상 제 일에 관심갖지마세요. 부담스럽습니다"라고 딱잘라 말한 뒤 그 곳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