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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이주현, 이렇게나 자상한 남자라니!? 금단비 앞에선 한없이 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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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중의 자상한 면이 드러났다.

2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선중은 효경이 밤새 잠을 설치고 추위에 떨까봐 일부러 화실에서 작업할 것이 있다 해놓고는 자신이 효경이 할 일을 모두 해 놓는 자상한 면모를 드러냈다.

선지(백옥담)가 자신의 방에서 자고 있던 효경(금단비)을 깨우러 갔고, 침대 위에는 배추 씻어야 해서 간다는 쪽지가 놓여져 있었다.

선지는 선중(이주현)이 다 씻어 놓을 거라 생각하며 씨익 웃었다.

한편 효경은 화실에 들어서자 화장실에서 들리는 물소리에 문을 열어보자 선중이 배추를 씻고 있었다.

효경은 겉옷을 벗어 자신이 하겠다고 나섰지만 선중은 다 했다며 커피를 부탁했고, 효경은 얼른 부엌에서 커피와 토스트를 구워냈다.

선중은 효경이 해준 커피와 토스트를 먹으면서 맛있다고 좋아했고, 효경 또한 맛있게 먹어주는 선중이 고마운 듯 했다.

한편 달란(김영란)이 효경과 선중이 같이 있으면 불안하다며 선지에게 빨리 가보라고 등을 떠밀었다.

선지가 화실에 도착하자 효경과 선중은 벌써 김장김치 담그는 작업을 하고 있었고, 선지 또한 거들려고 나섰다.

선중은 절임 배추에 속 양념을 묻혀 먹으면서 맛있다고 좋아했고, 선지는 자기도 하나 싸달라 말했다.


선지는 선중이 장가가면 정말 부인에게 잘 할 거라면서 노총각 신세를 못 면하고 있는 선중에 한 마디 했다.

선중은 다 때가 있는 거라며 느긋해 보였고 선지에게 김치를 한입 먹여줬다. 선지는 효경에게 친구 중에 좋은 사람이 없는지 물었다.

효경은 인물이 되면 성격이 안 좋고 성격이 좋으면 집안이 조금 빠진다 말했고, 선중은 쑥스러워서 어떻게 소개팅 하냐며 부끄러워했다.

선지는 절실하지 않아 그런 거라며 눈을 흘겼고, 선중 역시 동의했다. 선지는 좀 이따 백야가 올 거라 말했고, 선중은 아들을 그리워하는 효경이 눈에 밟히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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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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