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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의 '여풍' 주인공 공효진-옥주현 '연말에도 매진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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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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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계의 `여풍` 주인공 공효진-옥주현 `연말에도 매진 행진`

    남풍으로 거센 공연계에서 두 여배우 공효진, 옥주현의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공연시장의 성수기로 불리 우는 연말은 연극,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들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대부분의 공연들이 남자 배우들과 가수들의 중심인 가운데 공효진과 옥주현은 각각 연극 ‘리타 Educating Rita’(이하 ‘리타’)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주연배우로 무대에 오르며 거센 남풍 속 ‘여풍’을 이끌어 가고 있다.

    우선 공효진은 15년 연기인생 처음으로 연극 ‘리타’에 도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연극 ‘리타’는 주부 미용사 리타가 뒤늦게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평생교육원에 입학하여 그곳에서 권태로운 삶에 빠져있던 ‘프랭크’ 교수를 만나 두 사람이 서로를 변화시켜 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공효진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한 ‘리타’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초반 직설적이고 거침 없는 말을 서슴지 않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리타의 모습에서 배움의 열정을 불태우고 점차 변화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까지 공효진은 안정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특색 있는 ‘공효진표 리타’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몰입시키고 있다.

    공효진의 첫 연극이라는 사실이 전해지자 12월 공효진 회차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대학로 무대에서도 흥행불패 퀸의 모습을 이어갔다. 현재도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연극 부문 연말 랭킹 1위를 차지하며 공연 팬들 사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연 4주차에 접어든 공효진은 매일 대학로로 출근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며 연극 배우로서 충실하게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화, 드라마에 이어 연극무대까지 오른 공효진은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연기 내공을 쌓아가고 있다.

    옥주현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고귀한 신분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다룬 작품으로 국내 초연이다. 한국, 일본, 미국의 다국적 스태프들과 함께 대본과 음악 등의 재창작 과정을 거쳐 국내 관객만을 위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시즌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엘리자벳’ ‘레베카’ ‘위키드’에서 연달아 주인공을 맡아 온 옥주현은 노래 실력과 연기력 모두를 갖춘 몇 안 되는 뮤지컬계의 대표 여배우다. 옥주현은 이번 공연을 통해 파워풀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연일 관객들을 사로 잡고 있다. 특히 뮤지컬에서 차곡차곡 쌓아온 연기 실력을 바탕으로 옥주현은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순수한 시절부터 어머니로서 모성애를 보여 줘야 하는 장면까지 물 흐르는 듯한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을 이끌어 가고 있다. ‘역시 옥주현’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매회 노련한 모습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사진=수현재 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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