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한수원 원전 해킹 관련 "원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지난 17일 `한수원 직원 개인정보 유출`건 직후 한수원 자체 보안점검 결과에서 원전 운영 안전과 관련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공개된 자료는 핵심기술이 아닌 일반적 기술자료로 원전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원자력 안전에 영향을 주는 원전 제어망은 사내 업무망이나 사외 인터넷 망과 완전히 분리된 단독 폐쇄망으로 구성되어 사이버 공격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국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원안위-산업부-원자력안전기술원-원자력통제기술원-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계부처 및 전문기관 합동으로 오늘(22일)과 내일(23일) 고리와 월성본부에 대해 자료유출과 관련된 업무망의 보안현황 및 자료유출이 원전안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같은 기간 한수원은 울진(한울원전)과 영광(한빛원전)을 포함한 4개 본부 전 원전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 대비 모의 훈련을 추진해 혹시 모를 경우 원전 운전용 제어컴퓨터의 USB포트를 통한 접속이 있다할지라도 복구·회복이 가능함을 시험을 통해 재확인할 계획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엄정한 수사·조사와 함께 관계부처 합동 정밀 점검 등을 통해 추가적인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원전 안전에 문제가 없음을 확실히 함으로써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한수원 원전 해킹은 `원전반대그룹`이라는 이들이 지난 15일 공개 예고 후 17~21일 사이 네 차례에 걸쳐 네이버 블로그와 트위터 두 곳에 원전 내부 문서 20여 종류를 잇따라 올리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뉴스